*이어서 다시듣기 : 한 아이돌이 이전에 나온 곡과 이어지는 곡을 발매했거나 세계관이 이어지는 곡들을 모아 모아 들어본다.
음악을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나는 순간이 있다.
개인적으로 바로 이 그룹의 이 음악들이 나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다.
바로 NCT DREAM의 첫사랑 시리즈.
1. 2017년 마지막 첫사랑 (My First and Last)
2. 2019년 사랑이 좀 어려워 (Bye My First...)
3. 2020년 사랑은 또다시 (Love Again)로 노래가 이어진다.
요약하자면, '마지막 첫사랑'에서 첫사랑에게 사랑에 빠지고,
'사랑이 좀 어려워'에서 결국 첫사랑과 만났지만, 만나기만 하면 마지막 사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헤어졌다가 '사랑은 또다시'에서 다시 만나는 그런 내용.
결론 : 첫사랑과의 연애를 성공했지만 깨졌고 다시 붙었다.
하나의 이야기로 3곡을 발매했다는 점에서 마치 첫사랑 단편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.
근데 마지막 첫사랑은 타이틀곡이지만, 사랑이 좀 어려워와 사랑은 또다시는 수록곡이라 뮤직비디오가 없다.
다만, 사랑은 또다시는 트랙 비디오라는 짧은 영상이 존재한다.
아무튼 마지막 첫사랑 좋아해서 늘 이 상태였는데 진짜 더 줘서 놀람
항상 덕후 입장에서는 소속사가 더 줘도 놀라고 덜 줘도 놀랍다.
전자는 뭐..뭐야..?왜 일해..? 이러지만 후자는 뭐야+비속어 남발이라는 점은 차이가 있다.
아무튼 3곡의 가사를 유심히 보면서 이어지는 부분을 찾으며 이어듣는 재미가 있다.
1. 마지막 첫사랑
[Verse 1: Haechan]
Oh maybe, maybe
이건 사랑일지도 몰라
이미 내 눈에는 너만 보여 난
아직 아닐 거라 겁을 먹어도
Oh 내게도 온 것 같아
[Verse 2: Mark, Renjun]
책에 적힌 글자들이 현실이 돼
가슴이 곧 터져 버릴 것 같아
Oh 아냐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어
그래 나에겐 너뿐이야
[Chorus: All, Jeno]
내가 어디 있어도 꿈속에서도
Oh 나에겐 너뿐이야
남은 인생을 걸고 말할게
두 번은 없어 넌 나의 마지막
*이런 부분이 재밌다. 남은 인생이 많은 애기들이 두 번은 없다고, 마지막이라고 외치는 패기
[Verse 3: Mark]
Let's talk about love
Let me talk about love
Yeah, I’m talking about you
다 내게 말해
기회는 더 있다고
아냐 내겐 너뿐
*멤버 마크가 쓴 랩 가사.
Let's talk about love -> Let me talk about love -> Yeah, I'm talking about you는
'사랑에 대해 말하자 -> 나 사랑에 대해 말할게 -> 그래 너에 대해 말하고 있어'라는 뜻으로
사랑에 대해서 말하려면 네 얘기를 해야지 이런 느낌을 줘서 인기 많은 가사다.
[Verse 4: Haechan, Chenle, Renjun]
My baby baby 처음이라고 모르지 않아
모두 우릴 부러워하게 될 걸
첫사랑이 끝까지 이어지는
그 기회를 잡은 거야
클럽에서 춤을 꼭 추지 않아도
내 심장은 너와 춤을 추는 걸
알딸딸한 게 뭔지 난 아직 모르지만
너에게 취한 것 같아
*다시 나오는 패기 넘치는 모습. (당시 노래부르던 화자가 미성년자라서)클럽 가보지도 않았고, 술 마셔본적도 없으면서 너에게 취한 기분이야 라고 말하는 게 귀엽다.
[Chorus: All, Renjun]
내가 어디 있어도 꿈속에서도
Oh 나에겐 너뿐이야
남은 인생을 걸고 말할게
두 번은 없어 넌 나의 마지막
[Verse 5: Mark, All]
You, you, it’s you, you girl
점점 확실해져 너
더 이상은 고민하기 싫어
No more other waiting
그냥 너야 All I want is you you you
[Pre-Chorus: Jeno, Jisung]
앞뒤로 살펴봐도 좌우로 살펴봐도
너란 사람은 대체
출구가 없어 출구가 없어
다 되돌려 앞뒤
좌우를 살펴 입구를 찾아도
돌아가는 길을
찾을 수가 없어 난 네게 갇혀
[Chorus: Haechan, All, Chenle]
내가 어디 있어도 꿈속에서도
Oh 나에겐 너뿐이야
남은 인생을 걸고 말할게
두 번은 없어 넌 나의 마지막
[Outro]
넌 나의 나의 마지막
내 마지막 첫사랑
2. 사랑이 좀 어려워
[Verse 1: Renjun, Haechan, Jeno]
Love 오직 너뿐이야
인생을 걸고
마지막 사랑이
될 거라 말한 어제 (Woo!)
서투른 첫사랑 love
언제나 곁에 next to you
졸졸 따라다녀 붙어 버릴 듯
뭐든 같이하면 된다 생각한 나
*기억나세요?마지막 첫사랑 가사. 패기 넘치게 "남은 인생을 걸고 말할게 두 번은 없어 넌 나의 마지막"이라고 말했지만 결국...
"인생을 걸고 마지막 사랑이 될 거라 말한 어제"에서 그들의 이별을 직감할 수 있다.
[Pre-Chorus 1: Jisung, Jaemin, Chenle]
그땐 마치 청춘 movie 같았지
사랑 옆에 바짝 따라온 근심도 같이
난 내가 다 큰 줄 알았는데
뭐 어떡해
추억이야 그런 시간들은 다
지나갔어 다
Baby (Baby)
정말 미쳐 crazy (Crazy)
너에게 빠져서
오로지 직진밖에 몰랐지
[Chorus: All, Jaemin & Jeno]
그저 그래 so so
이 정도인가 봐
더 잘해보고 싶었는데
아직 잘 모르겠지
겨우 여기까지
(사랑이 좀 어려워)
맞아 난 so so
아마 어린 맘을
들키기가 싫었나 봐
나만이 아는 비밀
묻어둘래 여기
(사랑이 좀 어려워)
[Verse 2: Haechan, Chenle & Jisung]
Ooh 남들만큼 안다고
이제 더 이상은
어리지가 않아
나를 믿어보라 했지
겪어도 끝없는 love
이렇게 맘먹은 대로
넘어가지 않고 가슴 어딘가
막힌 채로 걸려있는 것만 같지
[Pre-Chorus 2: Jaemin & Renjun]
세상에 나 하나뿐이었던 네가
놓은 손을 눈치 없이
혼자 붙잡고 있던 날들
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겐
순수했던 my first and last
지나갔어 다
*my first and last는 바로 마지막 첫사랑의 부제다.
결국 마지막 첫사랑이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다.
Baby (Baby)
변해버린 맘을 (맘을)
대놓고 말하지 않으면
눈치채지 못해 왜
[Chorus: All, Jaemin & Jisung]
그저 그래 so so
이 정도인가 봐
더 잘해보고 싶었는데
아직 잘 모르겠지
겨우 여기까지
(사랑이 좀 어려워)
맞아 난 so so
아마 어린 맘을
들키기가 싫었나 봐
나만이 아는 비밀
묻어둘래 여기
(사랑이 좀 어려워)
[Bridge: Jeno]
네가 해줬던 말 내가 해줬던 말
다 기억하기에는 난
아직은 좀 어려워
결국 여기까지
사랑을 알기엔
너무 작았었던 나
[Pre-Chorus 3: Haechan, Renjun & Jisung]
Baby, help me
아무리 고민을 해봐도
풀리지가 않아 왜
나 그때는 참 어렸어
[Chorus: All, Jaemin & Renjun]
그저 그래 so so
이 정도인가 봐
더 잘해보고 싶었는데
아직 잘 모르겠지
겨우 여기까지
(사랑이 좀 어려워)
맞아 난 so so
아마 어린 맘을
들키기가 싫었나 봐
나만이 아는 비밀
묻어둘래 여기
(사랑이 좀 어려워)
[Outro: All, Renjun & Haechan]
Ba-ba-ba-ba-ra-ra
Ba-ba-ba-ba-ra-ra
Ba-ba 솔직히 나
사랑이 좀 어려워
Ba-ba-ba-ba-ra-ra
Ba-ba-ba-ba-ra-ra
Ba-ba 솔직히 나
사랑이 좀 어려워
3. 사랑은 또다시
큰일이 난 것 같아 This time
원래 이러는 거야
말도 안 되는 거잖아
이러다가 난
다시 빠질 거야
*강한 부정을 하면서 다시 빠질 거 같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재결합의 예감이 오기 시작한다.
똑같지는 않지만 Every time
불안한 건 사실이야
Baby give me what you got
왜 이러면서 네게
끌리는 걸까
어려워 좀 아직
그랬던 내가
Hey I met you there
너를 본 순간
Okay now show me the way
흔들리는 건 왤까
Give it up or don’t give it up
겁이 나지만 네가 좋아 난
네가 하는 말
이젠 조금 알 것 같지
스쳐 가듯 뱉지만
속에 숨은 뜻
눈치도 없던
그때의 난 모를 눈빛
너도 내가 궁금한 것 같아 Let’s go
*사랑이 좀 어려워에서는 "네가 해줬던 말 다 기억하기엔 난 아직 좀 어려워,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풀리지가 않아"라고 말했었다.
여기서는 그때 어렵다고 했었지만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중
기억들이 삭제됐나
아팠던 게 기억도 안 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예상한 적 없었던 이 날
다시 우연처럼 나타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*기억들이 삭제됐나 아팠던 게 기억도 안 난다 / 다시 우연처럼 이라는 가사에서
또다른 사랑이 아니라 깨진 사랑과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 느껴진다.
Keep it on the low
Keep it on the low alright
Keep it on the low
또 이런 일이
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걸
*또!! 에서 또다시 느껴지는 재결합 느낌
나는 됐어 안 어울려 Bad boy
굳이 애써 널 이길 생각 없어 난
너라는 미로 이미 다녀간 나
그런데 대체 왜 또 못 찾을까
출구가 없어
*마지막 첫사랑에 "너란 사람은 대체 출구가 없어 입구를 찾아도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 난 네게 갇혀"라는 가사가 있다.
그러므로 "너라는 미로 이미 다녀간 나 그런데 대체 왜 또 못 찾을까"이 가사는 마지막 첫사랑의 주인공에게 또다시 빠져서 갇혔다는 뜻.
너에게 취하는 건 알딸딸한
기분과 달라 몸이 가벼워 난
머리부터 발끝까지
설렘으로 샤워한 듯한 이 느낌
*마지막 첫사랑에서는 알딸딸함, 취함으로 사랑을 표현했다.
이럴 때 네가
뭐라 할지 알 것 같지
전부는 아니지만
Falling in love tonight
맘만 앞섰던
그때의 난 모를 손짓
그 의미를 이제는 알아 난 Let’s go
기억들이 삭제됐나
아팠던 게 기억도 안 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예상한 적 없었던 이 날
다시 우연처럼 나타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잠시 네가 곁에 없던 짧은 그 시간
필요했던 거야 이 결말을 위해 다
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말해 난
Sing it Hey my first and last
*네가 곁에 없던 짧은 그 시간 = 사랑이 좀 어려워 시기
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말하는 my first and last = 마지막 첫사랑 부제
기억들이 삭제됐나
아팠던 게 기억도 안 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예상한 적 없었던 이 날
다시 우연처럼 나타나
Baby 너의 두 눈을 보면
나도 이런 내가 너무 놀라워
하얀 백지장처럼
모두 지워져 Delete
두 눈을 보면
리모컨을 갖고서 누른 것처럼
그런 웃음 하나로
모든 걸 지워 Delete
두 눈을 보면
Keep it on the low
Keep it on the low alright
Keep it on the low
또 이런 일이
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걸
이렇게 3곡의 서사가 끝났다.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건 마지막 첫사랑이다.
마지막이란 단어와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져서 묘한 이질감이 든다.
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지막 사랑, 영원 이런 단어들은 실현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고,
점점 입에 올리는 자체도 망설여지기 때문이다.
그러나 엔시티 드림 멤버들이 이 곡을 부를 때 모두 어린 나이(맏형 19살, 막내 16살)이었기 때문에
어린 나이의 나 역시도 이런 단어들을 진짜 좋아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
그 묘한 이질감이 당찬 패기, 귀여움,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왔다.
한중일 아이돌 덕질을 다 해보면서 소년 컨셉의 아이돌을 많이 봤지만,
이보다 완벽한 첫사랑 서사를 갖고 나오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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